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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 작년보다 113만명 늘어…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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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 일제히 증가…대면·개인서비스업 부문은 감소세 지속
[경향신문]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0만명 넘게 늘면서 외환위기 회복기인 2000년 이후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만5000명 증가했다.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98만8000명 급감한 바 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30대가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 연령대에서 일제히 늘었다. 60세 이상(52만2000명)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20대(27만3000명), 50대(24만5000명), 30대(2만2000명), 40대(2만4000명)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은 여전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5만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및 돌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택배 등 배달 관련 종사자가 속한 운수·창고업에서도 12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필수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5만6000명)이나 이미용업·목욕장업 등이 포함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만1000명)에서는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2만8000명이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월별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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