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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위기는 넘겼지만…"일부 철군" vs "검증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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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마이단 광장입니다. 차도 좀 지나다니고, 시민들도 보이시죠. 러시아의 침공이 예상됐던 16일은 일단은 무사히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일부 군대를 철수시켰다고 했고, 미국은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아직 마음을 놓을 순 없단 분위기입니다.

김필규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근처에서 이동하는 기갑부대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 훈련을 마친 뒤 군 일부가 철수한다고 미국과 유럽에 보여준 것입니다.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가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해 온 겁니다.]

일부 매체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지금은 힘들 거란 숄츠 총리의 말이 푸틴 대통령을 움직였다고 보도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회견을 열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일부 군병력이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이를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국민은 자신들의 적이 아니라면서 고위급의 대화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 정부가 공개적으로 외교를 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외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주변에 남은 15만 러시아 병력은 여전히 위협이라고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인근 벨라루스에 야전병원을 세운 러시아의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일단 외교의 창은 열렸지만, 오는 20일, 러시아군이 훈련을 끝내고 모두 돌아가기 전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게 미국과 서방의 반응입니다.

김필규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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