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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는 박근혜 사저...방문객끼리 술 마시고 폭행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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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고향, '대구냐, 구미냐'로 시비
경찰, "폭행 또는 상해 혐의 적용 예정"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알려진 주택 담장 주변 가드레일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가드레일을 밟고 올라가 주택을 들여다보는 등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달성군은 업체를 선정해 이날 오전부터 해체에 들어갔다. 뉴스1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알려진 주택 담장 주변 가드레일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가드레일을 밟고 올라가 주택을 들여다보는 등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달성군은 업체를 선정해 이날 오전부터 해체에 들어갔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 예정인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 연일 관광객과 지지자가 몰리면서 방문객끼리 술을 마시다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16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주택에서 술을 마시던 A씨가 B씨를 발로 찼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사저를 구경하기 위해 달성군을 방문했다가 인근 주민 C씨의 권유로 C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함께했다. A씨와 B씨는 이날 처음 만났다.

A씨와 B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이 어딘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싸움에 이르게 됐다. A씨가 “박 전 대통령 고향은 대구”라고 하자, B씨가 “박 전 대통령 고향은 구미다”라고 받아 쳤다. 서로 옳다며 고성이 오가던 중 A씨가 B씨를 발로 한 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수사를 통해 A씨에게 폭행 혹은 상해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952년 2월 2일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태어났다.

달성군은 이날 대구 사저 뒤편에 있던 가드레일을 철거했다. 지지자와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다.


대구=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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