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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반중연대?…미국·인도·대만 3국 공동 위성 발사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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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 인도 3국이 공동 개발한 위성 ‘인스파이어샛-1(INSPIRESat-1)’. /인도 우주연구기구

미국, 대만, 인도 3국이 공동 개발한 위성 ‘인스파이어샛-1(INSPIRESat-1)’. /인도 우주연구기구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14일 미국·대만·인도가 공동 개발한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인도 방송 위온, 대만 RTI방송 등이 보도했다. 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해온 미국과 국경 분쟁으로 반중(反中) 정서가 강해진 인도가 합세해 우주 분야에서도 ‘반중 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ISRO에 따르면 3국이 공동 개발한 위성 ‘인스파이어샛-1(INSPIRESat-1)’은 14일 오전 5시 59분(현지 시각) 인도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한 지 1시간쯤 지나 미국 상공을 통과해 정상적으로 신호를 수신했다고 ISRO는 전했다. ISRO는 “발사된 위성은 525km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돌며 태양 대기(코로나)가 지구 대기의 전리층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파이어샛-1′은 ‘국제 연구·교육 위성 프로젝트(International Research and Teaching Satellite Project)-1′의 약자다. 이번 발사는 미국 콜로라도대, 인도 우주과학기술연구소, 국립대만대 등의 과학자들이 4년간 공동 연구한 끝에 이뤄졌다. 위성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 지원으로 공동 개발한 엑스선 태양 스펙트럼 분석기와 대만 국립중앙대가 제공한 전리층 측정기 등의 연구장비가 탑재됐다.

대만 과학기술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대만 학계가 처음으로 인도 우주연구기구와 협력하게 됐다”면서 대만과 인도 양국 간 우주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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