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를 지지자들이 내부 시설을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예정지에 지지자 및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면서 경찰이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섰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소속 기동대 1개 팀과 달성경찰서 경비교통과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저 예정지에 배치돼 주변 안전 관리와 교통 혼잡 정리를 하기로 했다.
이후 시간대에는 유가읍파출소 소속 순찰대 1대가 고정 배치된다. 주말 등 이후 상황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하면 경찰력 증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생활하기 위해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한 주택을 본인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13일 사저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건물 뒤편 가드레일 위에 올라가 담장 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달성경찰서는 사저 예정지 일대에 일시적으로 몰리는 평균 방문객 수가 70∼80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사저 예정지로 알려진 이후 불법 행위 등으로 경찰에 단속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주택의 2017년 모습. 현재와 비교하면 문패가 사라지고 대문 소재와 색깔이 바뀌었다. 뉴스1 |
달성군 건설과는 사저 담벼락에 방문객이 오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뒤편 가드레일을 오는 16일 철거하기로 했다. 또 사저 일대 불법 주차가 증가함에 따라 군 교통과 또는 읍 단위로 주차장 부지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일대 도로에 계속 주차하는 바람에, 교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방문객 주차장 부지를 사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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