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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패스 성인 4% 미접종자만 불편…감염·전파 차단에 필요”

이데일리 양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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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미접종자 182만명 중 60세 이상 62만명 달해
60세 이상에서 중증 및 사망자 80~90% 집중
40대 이하 중증화율 0.04%, 사망률 0%
전 연령 '방역패스' 적용 필요성 의문 제기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4% 가량인 약 182만명의 미접종자(미접종 및 1차 접종완료)에 대한 감염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약 62만명은 위험도가 가장 높아, 백신 접종을 반복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그리고 이들로 인한 전파를 예방하는 데 주 초점이 있다”며 “만 18세 이상 성인의 4%만이 지금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라서 방역패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시는 분들은 이들 4% 정도의 성인들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최근 8주간(2021년 12월 12일~2022년 2월 5일) 만 12세 이상 확진자의 17.7%, 위중증 환자의 62.0%, 사망자의 66.5%가 미접종자(미접종자와 1차접종 완료자를 포함)였다고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 2369명 중 1468명(62.0%)이 미접종자(1393명·58.8%) 및 1차 접종완료자(75명·3.2%)였고, 사망자 1608명 중 1070명(66.5%)이 미접종자(1004명·62.4%) 및 1차 접종 완료자(66명·4.1%)였다.

손영래 반장은 “이들 미접종자의 감염과 또 이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게 상당히 현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목표지점이 되고 있다”며 “4%의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계속적으로 주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 조치는 영업시간 제한을 하거나 사적모임 제한을 하면 전 인구 5000만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이지만 방역패스는 18세 이상의 4%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있어 현재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목표달성을 위한 비용 효과성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의 효과성 자체는 거리두기보다는 좀 더 유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 성인의 약 4%인 미접종자 181만 6680명(14일 0시 기준)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61만 7723명으로 34%에 달하고,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고령자도 53만 8183명으로 비(非)접종자의 38%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는 40대 이하에서 중증화율은 0.04%과 치명률은 0%에 가까운 극히 낮은 상황에서 전 연령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데 따른 지적도 나온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대부분의 중증과 사망이 발생하고 통상적으로 중증환자의 80%, 사망자의 90%가 60세 이상에 집중돼 있다”며 “교집합 부분(60대 이상 미접종자)은 당연히 상당히 높은 중증과 사망을 점유하고 있고,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하고 가급적 접종을 받아달라고 반복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0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해선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 접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는 분들이 접종이 어렵거나, 이동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등으로 추정한다”며 “노바백스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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