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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尹 ‘적폐수사’ 발언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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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기 사전에는 ‘정치보복’ 없다 말한 바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6월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6월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권 시 적폐수사’ 발언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는 하실 말씀을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켜보고 있다’는 표현의 주어가 청와대인지 문 대통령인지를 묻는 말에는 “두 가지 다 해당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0일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고, 청와대도 “선거 전략이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후 윤 후보는 자신의 사전에는 ‘정치보복’이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늘 강조했고,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혀 정면충돌 양상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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