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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생, 주2회 자가검사뒤 등교해야

동아일보 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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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확산]개학후 5주간… 키트 무료 지급

현장선 “교사 업무 늘고 혼란 우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면 한 주에 2번씩 총 10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등교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자가검사키트는 무상으로 지급한다.

교육부는 21일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날 정부가 감염 취약 대상에게 검사키트를 무상 배포하기로 결정하면서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지원 대상이 됐다. 배포 협의 중인 물량은 총 3300만 개로, 전국 유치원생 59만 명과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71만 명 등 330만 명이 주 2회씩 5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학생들은 개학 때 받은 검사키트를 집에 가져와 부모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5주가 지난 뒤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자가검사키트 추가 지원 여부와 횟수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전체 학생에게 배포하는 검사키트 외에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이 사용할 검사키트를 따로 비축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오히려 혼란이 생기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 A초교 교장은 “학교에서 검사키트를 배부하고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면 학생이 검사한 키트를 다시 학교에 들고 와야 하는 것이냐”면서 “결국 교사 업무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에서 검사를 하면 검사 결과가 학생의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다음 주초에 구체적인 학생 코로나19 검사 계획을 발표한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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