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대구에서 노후 보낸다... 옛 지역구 달성군에 사저 마련

한국일보
원문보기
건강 회복 후 20일 퇴원·낙향할 듯
지난해 7월 2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7월 2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옛 국회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퇴원 후 머무를 사저를 마련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악화로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전원주택을 매입했다.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 규모로 방 8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렸다. 10m가 넘는 외부 담장에다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도 용이하다. 매입 가격은 2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이후 내리 4선을 한 정치적 고향이자 지지 텃밭이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미정인 상태지만, 건강 회복 속도에 따라 오는 20일 전후로 퇴원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거처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 바 있다. 2017년 탄핵 이후 청와대에서 나와 지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가 매각됐고, 이후 거처로 마련했던 내곡동 사저도 지난해 8월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됐기 때문이다. 당초 퇴원 후 통원 치료를 위해 서울에 단독주택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박 전 대통령은 낙향을 택한 셈이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2. 2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3. 3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4. 4뉴진스 완전체 해체
    뉴진스 완전체 해체
  5. 5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