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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물러간 이번 주말, 전국 초미세먼지 기승부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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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11일 오전 서울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11일 추위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전국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국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11일과 12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됨에 이날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발령하는 선제 미세먼지 감축 조치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12일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말인 13일도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수도권·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PM2.5 농도 36㎍/㎥ 이상)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월요일인 14일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 덕분에 경기 남부와 충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전망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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