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도지사 출마 선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10일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하는 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2.10 atoz@yna.co.kr

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색 정치로 도민과 행복한 미래를 살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 위원장은 "지금 제주가 처한 많은 문제는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에서 시작됐다"며 "지사의 제왕적 권한을 도민에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도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예산을 삭감하고,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도민 토론회를 의무화하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심의위원회 회의록과 도지사 결재 문서 등 도정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이 도정과 공기업 운영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제1원칙으로 도정을 전면 재편해 농업·환경·재난 등의 부서를 강화하고, 의료·교통·돌봄 등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도민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안정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위원장은 앞서 당원 투표를 통해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됐으며,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출마 선언하는 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부순정 녹색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2.10 atoz@yna.co.kr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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