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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리포트]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도핑 적발 의혹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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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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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올림픽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지연된 이유는 발리예바가 개막 전 시행한 도핑 테스트 결과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천재 소녀’라 불리는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전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작성해 이목을 끌었다. 베이징 입성 후에도 호성적을 냈다. 쇼트프로그램 90.18점(1위), 프리스케이팅 178.92점(1위)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기인 4회전 점프를 두 차례나 성공시켜 올림픽 역사상 여자 선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총점 74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은 지난 8일로 예정돼있었다. 그런데 돌연 연기됐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법적인 문제로 지연됐다”는 설명만 내놓았다. 러시아 복수 매체들은 10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검출된 성분은 협심증 치료제인 트리메타지딘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세계반도핑기구(WTO)의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 수영 선수 쑨양도 해당 약물을 사용해 적발된 경험이 있다.

IOC는 공식적인 발표 대신 말을 아끼고 있다. 관련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규약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나이로 인해 정보공개 보호대상자”라고 설명했다. 만 16세 미만 선수는 보호대상이며 위반 시 처벌 수위도 성인 선수와 다르다. 발리예바는 2006년 4월 26일생으로 아직 만 16세가 되지 않았다.

도핑 의혹이 인정되면 단체전 메달 박탈 가능성이 높다.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챙겼던 미국(65점), 일본(63점)이 금메달,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러시아는 또 한 번 약물로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앞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 국가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로 출전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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