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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네티즌, 도 넘었다…황대헌 SNS에 '성희롱·이모티콘 테러'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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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황대헌 인스타그램

/사진=황대헌 인스타그램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심각한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황대헌의 SNS 댓글 창에는 엄지손과 검지손을 맞대고 있는 이모티콘 수백개가 달렸다. 해당 이모티콘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의미다.

일부 댓글에는 이 이모티콘과 함께 황대헌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다. 댓글 대부분은 중국어로, 중화권 네티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한국은 도둑의 나라다. 한국 쇼트트랙은 대국의 메달을 훔치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황대헌을 향해 "소국에서 태어난 당신이 불쌍하다. 당신은 하나도 큰 게 없다"며 노골적으로 성희롱한 네티즌도 있다.

/사진=황대헌 인스타그램

/사진=황대헌 인스타그램



몇몇은 황대헌을 성희롱하는 게시물에 황대헌의 계정을 태그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반칙을 대놓고 저지른다", "한국은 모든 게 다 작다", "한국 문화는 다 훔쳐온 것", "너네 엄마는 죽었다"고 조롱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林孝埈·린샤오쥔)이 2019년 6월 황대헌의 하의를 벗겨 피소됐던 사건이 언급됐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한편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지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각각 1조 1위·2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가 끝난 뒤 페널티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 결과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단은 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판정 논란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도 제소하는 등 필요한 절차도 모두 밟기로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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