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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도 찬바람...'강남 3구'는 여전히 인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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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의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만 '똘똘한 한 채' 선호로 강남 3구 고가 단지에는 오히려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수유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전용면적 63㎡형이 최저 입찰가 5억 3천만 원으로 경매에 나왔습니다.

지난해 같은 면적 최고 거래가보다 1억 원 넘게 낮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입찰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유찰됐습니다.


이처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얼어붙은 주택 매수 심리가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8.6%.

경매에 나온 아파트 가운데 주인을 찾은 물건이 절반도 되지 않은 겁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인 낙찰가율도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서울 경매 낙찰가율은 103.1%로,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강남 3구 고가 단지에는 여전히 열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110%가 넘는 낙찰가율을 유지한 겁니다.

실제 서울 방배동의 244㎡형 아파트는 법원이 평가한 감정가 14억 8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18억 6천만 원에 낙찰됐고,

방이동의 153㎡짜리 아파트도 감정가에서 5억 원 웃돈을 얹어 낙찰됐습니다.

대출이 금지된 15억 원 초과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현금 부자'들의 관심이 특히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주현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워낙 고가 아파트가 많다 보니까 사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즉 현금 여력이 충분한 분들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계속되는 부동산 거래 절벽 속 서울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북과 강남의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경매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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