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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무장관 4년만에 러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서울경제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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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장관 10일 방러해 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이번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영국 외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4년 만이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메일 온 선데이는 전날 “트러스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시 러시아 경제와 국민이 피해를 보고 러시아가 긴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일 온 선데이는 외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트러스 장관이 이처럼 경고하는 한편으로 러시아가 긴장을 풀면 앞으로 더 나은 관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득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러스 장관이 러시아에 외교로 문제를 풀자고 제안하면서 영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을 위한 제안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전날 저녁엔 "러시아의 행동을 보면 침략 계획이 없다는 주장은 거짓임을 알 수 있다"며 "동맹들은 연대해서 러시아가 추가 행동을 취하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점령하면 민간인 5만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추정에 근거한 워싱턴 포스트 기사를 인용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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