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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복 논란’ 사흘만에 입연 靑 “우리 전통 의복, 재론 여지 없어”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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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치마 저고리와 댕기 머리를 등 한복 복장을 한 공연자가 개최국 국기 게양을 위해 중국의 오성홍기를 옮기고 있다. /김지호 기자

2022년 2월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치마 저고리와 댕기 머리를 등 한복 복장을 한 공연자가 개최국 국기 게양을 위해 중국의 오성홍기를 옮기고 있다. /김지호 기자


청와대는 7일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 차림 여성을 출연시킨 것에 대해 “한복은 우리 전통의 의복문화인 것은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며 재론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논란이 일어난지 사흘만에 입장을 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은 55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등장시켰다. 흰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었고, 긴 머리끝에 댕기를 묶은 한복 차림이었다. 한국 문화가 중국 내 소수민족 문화로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6일 “한복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 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다가 뒤늦게 낸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중국에 공식 항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저자세 외교’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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