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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0대·사무직서 우세… 尹, 20대·자영업자서 강세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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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TV조선, 대선 여론조사]
대선 후보 여론조사 연령·지역·직업별 분석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5.0%)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1.0%)가 설 연휴 이후에도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2.1%)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2.9%)도 지지율 변화가 거의 없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선두 경쟁은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가장 치열했다. 1월 15~16일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서울은 윤 후보(34.5%)가 이 후보(27.6%)를 6.9%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34.6% 대 34.4%로 초박빙이었다. 인천·경기는 지난 조사에선 윤 후보(29.9%)보다 이 후보(34.9%)가 5%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32.4% 대 31.8%로 비슷했다. 대전·충청은 지난 조사에선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이 30.5% 대 34.7%였지만 이번엔 40.5% 대 27.4%로 역전됐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42.6% 대 17.1%)과 부산·경남(41.1% 대 23.2%)에선 계속 강세였다. 광주·전라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좁혀졌다. 3주 전 조사에서 이 후보가 59.3%였고 윤 후보는 5.4%였지만, 이번엔 이 후보가 53.1%였고 윤 후보는 16.0%로 차이가 53.9%포인트에서 37.1%포인트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60대 이상, 이 후보는 30·40대에서 우세했고 50대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추격하면서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20대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윤 후보 29.7%, 안 후보 17.8%, 이 후보 9.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대남(20대 남성)’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1%로 3주 전 조사의 36.2%보다 더 높아졌다. 이대남에선 안 후보가 16.4%였고 이 후보는 9.2%에 머물렀다. 60대 이상도 윤 후보(50.3%)가 이 후보(27.6%)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30대(이 후보 32.6%, 윤 후보 25.7%)와 40대(이 후보 47.5%, 윤 후보 19.5%)는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50대는 3주 전 조사에선 이 후보(43.7%)가 윤 후보(30.5%)를 여유 있게 앞섰지만, 이번엔 윤 후보(38.6%)와 이 후보(37.8%)가 0.8%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직업별로는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 혼선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표심에 변화가 있었다. 칸타코리아의 작년 12월 28~30일 조사에서 자영업자는 이 후보 지지율이 45.7%였지만, 1월 15~16일 조사에선 35.1%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34.9%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반면 자영업자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에 29.8→38.1→42.0% 등으로 계속 상승했다. 하지만 화이트칼라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3주 전에 비해 이 후보 지지율은 38.4%에서 38.9%로 비슷한 반면 윤 후보는 26.4%에서 24.6%로 다소 하락하면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대선에서 기대하는 결과는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가 57.0%,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는 33.6%였다. 작년 11월 29~30일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정권 교체(49.7%)와 정권 재창출(34.8%) 차이가 14.9%포인트였지만 최근에는 23.4%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크게 앞선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을 앞섰다. 20대의 경우 ‘정권 교체를 원한다’가 70.9%로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14.8%)의 다섯 배가량에 달했다.

◇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월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9.0%)와 집 전화(11.0%) 임의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8%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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