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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류현진 "파이팅 넘치는 모습 유지하길"[SS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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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절 야시엘 푸이그(왼쪽)과 류현진. 스포츠서울DB

LA 다저스 시절 야시엘 푸이그(왼쪽)과 류현진.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거제=최민우 기자]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류현진(35·토론토)이 3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2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그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 야시엘 푸이그(32·키움)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서로 다른 이유지만, 류현진과 푸이그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 같이 하게 됐다. 류현진은 푸이그의 KBO리그 입성에 대해 “대단한 도전이다. 한국 야구가 처음이다. 내가 미국에 갔을 때도 ‘적응’이 가장 중요했다. 푸이그도 빨리 리그에 녹아드는게 중요하다. 그러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야시엘 푸이그. 영종도|연합뉴스

키움 야시엘 푸이그. 영종도|연합뉴스


푸이그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데뷔해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를 거쳐 7시즌동안 통산 861경기 132홈런, 타율 0.27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빅네임’의 등장에 많은 야구팬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푸이그의 사생활과 불 같은 성미는 걱정거리다. 그는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음주, 성폭력 등 갖은 추문에 휩싸여 ML 구단으로부터 퇴출됐다. 신시내티 시절에는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졌는데, 푸이그는 상대 선수와 주먹 다툼을 벌이다 퇴장 당했다. 푸이그의 영입을 추진한 키움 고형욱 단장은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악동 이미지와 다른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왼쪽)과 야시엘 푸이그. LA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왼쪽)과 야시엘 푸이그. LA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럼에도 류현진은 푸이그가 성격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미국과 더그아웃 문화가 다르지만, 파이팅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는게 류현진은 설명이다. 그는 “푸이그 같은 선수도 벤치에 필요하다. 나쁘지 않다. 성격이 착한 선수다. 바꿀 필요가 없다.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도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한 팀의 일원으로 함께 간다면 좋을 거다”며 푸이그의 KBO 연착륙을 응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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