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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캠프 합류' 설레는 류현진 "10년 전 기억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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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거제, 조은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3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 영향으로 국내 훈련을 결정하게 된 류현진은 "10년 만에 이런 자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도 설레고, 또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류현진의 한화 캠프 소식에 거제까지 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류현진은 "(미국에서)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나뿐 아니라 모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똑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한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서 해결이 안 됐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건 정확히 10년 전 2012년이 마지막이다. 한화에서의 캠프가 기억이 나는 지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애리조나 투산에 갔다 일본 오키나와를 갔었다. 박찬호 선배도 합류했는데, 내가 그 이후 미국 진출을 했기 때문에 박찬호 선배랑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었다. 10년 전이지만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돌아봤다.

훈련을 함께하는 건 아니지만 한화 선수들과의 많은 접점이 있을 터. 앞선 1월에는 장민재, 김기탁 등 한화 선수들과 개인 훈련을 했던 류현진이었다. 2017년 입단한 김기탁은 이번에 처음 만났고, 세 살 아래인 절친한 후배 장민재는 이제 한화 투수의 최고참급이 됐다. 류현진은 "아는 선수가 거의 없어 다른 캠프에 온 느낌이었다. 그만큼 내가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느꼈다"고 웃었다.

당연히 한화를 향한 애정은 여전하다. 한화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류현진은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확실한 건 반드시 올 거고, 마지막은 한화에서 마무리한다는 마음은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런 그는 "실수하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본인이 일단 납득할 수 있게끔 그런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한화 후배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도 전했다.

사진=거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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