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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범죄 신고 감소… 아동학대 28.6%↓

아시아경제 조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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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범죄 112신고 건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112신고 건수가 작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가 28.6% 감소했고, 폭력·손괴 등 범죄 신고가 2.6% 줄었다. 다만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교통사고는 작년과 비교해 32.6%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21명에서 15명으로 줄어 28.6% 감소율을 보였다. 부상자역시 1259명으로 작년(2259명)보다 44.3%나 감소했다. 특히 경찰은 전날 대전 통영 고속도로 서진주IC 부근 갓길에서 보행 중인 치매 노인을 발견, 귀가조치하며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지자체 등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과 방역지침 위반 등 불법영업에 대해 점검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4756개소를 대상으로 한 집중 점검에서 모두 29건, 191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달 26일 경기 부천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간판 불을 끄고 예약 손님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업주 등 35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온한 설 연휴 치안 기조를 계속 유지해 안정된 치안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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