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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원하는 대로 주제·자료 없이 토론… 주제구획 철회하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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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0일 양자 토론에 나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토론 성사 위해 주제 구획 요구는 철회하라 했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양 당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31일 예정된 양자 토론의 실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중단한 직후 나왔다.

이날 실무협상에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외교안보, 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토론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을 하자고 요구하며 맞섰다.

실무협상 교착으로 양자 토론이 불발될 기로에 놓이자, '양보'하는 모양새로 윤 후보 측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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