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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까지 매도나선 HDC현대산업개발...반등 시도 성공할까

매경이코노미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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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매경DB)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매경DB)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매도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내려갔다.

1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월 18일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641만4813주(지분율 9.73%)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769만2326주(11.67%)에서 127만7513주 줄어든 수준이다.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월 4∼18일(결제일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44만4345주를 장내 매수하고, 172만1858주를 장내 매도했다. 사들인 주식보다 판 주식이 더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이 기간 주가는 44.96%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1월 24일 상승전환한 뒤 25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8일 증시에서는 오후 1시기준 전일대비 6.62% 상승한 1만4500원의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반등은 그동안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에 따른 건설주 동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음달 공모주청약 예정이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증시급락으로 기관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오자 28일 상장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다른 대형 건설주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하면 주요 패시브펀드들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 수 밖에 없어 기존 상장건설주에는 수급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런 수급상 악재가 해소되면서 이날 건설주 동반상승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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