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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고조 속 ‘중·러 밀착’ 가속화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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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결제 ‘탈달러화’ 가속화… 스포츠·우주 협력 등도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AFP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두고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중국과의 무역 결제에서 루블화, 위안화 등 양국 통화가 미 달러화를 대체하는 전환이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데니소프 대사는 “우리는 (루블화와 위안화로 결제 방식을) 완전히 바꾸진 않겠지만 (서방 제재가) 그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국제금융정보통신망(SWIFT)에서 배제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러시아는 중국이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달 연구기지 건설에 정부 차원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데니소프 대사는 “중국과의 우주 협력이 잘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스포츠 정치화와 (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면서 중국과의 스포츠 분야 협력 방침을 밝혔다.

같은 날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러시아 편을 들며 당사국 간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전날 중국과 러시아는 인도양 아라비아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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