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진중권 "송영길 총선 불출마, 뜬금없고 진정성 없어…어떻게 믿나"

아시아경제 임주형
원문보기
"與, 선거 다가오면 말 바뀔 것"
"586 용퇴론 이해 안 돼…해법 엇나간 게 아닌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뜬금없다"라고 일갈했다. 송 대표를 비롯한 당내 '86그룹(80년대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지적이다.

진 전 교수는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갑자기 586 용퇴론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송 대표의) 해법은 좀 엇나간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타이밍도 너무 늦었다. 말로 진정성이 있었다면 진작에 이런 걸 했어야 한다"라며 "옛날에도 (민주당은) 자기들이 문제를 일으킨 곳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작 선거가 다가오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후보를 냈다. 그러니 선거가 다가오면 말이 바뀔 거라는 걸 국민들이 알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또 "사실 승산도 없는 데다가 이미 의석 180석을 가졌는데, 그중 3석을 덜 갖는다고 뭐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는 후보 자신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위기는 후보 자신의 위기"라며 "정말로 (민주당이) 진정성이 있었다면 작년 정도에 이런 걸 했어야 했다. 이걸 또 어떻게 믿겠냐는 거다, 이번에 속았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덮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라며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쇼로 끝나는 게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 대표가 된 날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민주당 간판을 빼놓고 다 변화시키자고 노력을 해왔다"며 "그런 일관된 충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답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추적
    김병기 금고 추적
  3. 3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4. 4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