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파나소닉, 내년 성능 20% 높인 배터리 생산…테슬라 우선 공급

이데일리 방성훈
원문보기
기존 배터리 대비 직경 2배·용량 5배
모델S 장착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650㎞→750㎞
일본 공장 증설 800억엔 투자…연 15만대 차량분 생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부터 성능이 20% 향상된 신형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AFP)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신형 배터리는 가로 46㎜, 높이 80㎜(4680)로 기존 배터리보다 직경이 2배, 용량이 5배 늘어난다. 생산 비용은 1~2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차량 생산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신형 배터리는 테슬라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모델S’의 경우 1회 충전후 주행거리가 650㎞인데, 신형 배터리를 장착하면 750㎞로 늘어난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 외에도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의 신형 배터리는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면서 “가솔릴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평했다.


파나소닉은 신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800억엔(약 8394억원)을 투자해 와카야마 공장을 증설, 차량 15만대분의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파나소닉 전체 배터리 생산량의 20% 규모다.

파나소닉은 우선 일본 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안정화한 뒤엔 미국 등 해외 생산으로 넓혀나가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전기차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공급체인 리스크가 줄어들어 경제안보적으로도 유리해진다”고 진단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베네수 부두 폭격
    베네수 부두 폭격
  2. 2푸틴 관저 공격
    푸틴 관저 공격
  3. 3유재석 대상
    유재석 대상
  4. 4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5. 5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