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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사무소 “3월 유럽 오미크론 정점 찍고 엔데믹 접어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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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서부 블랙번시 축구장 외곽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한 소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북서부 블랙번시 축구장 외곽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한 소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는 오미크론 변이 화산이 유럽에서 3월 정점을 찍고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의 주기적 유행)으로 넘어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만 하다”고 밝혔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의 오미크론 변이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돼 몇 주나 몇 달은 잠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팬데믹 수준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에서 3월까지 60% 이상의 인구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미크론이 앞서 발생한 델타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절 독감처럼 바뀐다는 희망을 시사한 것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WHO 유럽사무소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 국가를 관할한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WHO 유럽사무소 관할 지역 전체 코로나19 신규 감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15%으로, 1주일 전에는 6.3%였다.

손구민 기자 km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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