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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2월 중순 미 대부분 주에서 오미크론 정점 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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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내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

북동부와 중서부는 감소세…"전반적인 상황 좋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11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11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23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2월 중순이면 대부분의 주(州)에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아 보인다. 자신만만한 건 아니지만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바라는 건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내로 미국 전역의 감염 수준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라며 "바이러스 박멸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감염은 계속될 것이다. 바이러스는 그대로 있겠지만 사회 기능에 지장을 주진 않는 것, 그게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처럼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폭증했다가 감소하는 추세를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에선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파우치 박사는 "아직도 남부와 서부 주 중에는 확진자가 느는 곳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곳들의 패턴이 북동부 등 다른 지역의 추세를 따른다면 미국 전역에서도 반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매일 평균 70만57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직전 2주보다 8% 증가한 수치지만 평균 확진자 숫자가 80만명을 훌쩍 넘던 지난 14일보다는 확연히 나아졌다.


전국적으로는 매일 평균 15만9500명이 입원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152명이다. 이는 각각 2주 전보다 24%, 41% 높아진 수치로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지 않았거나 부스터샷을 안 맞은 이들이 있는 지역은 고통이 좀더 있을 수 있다"며 "미시시피주를 포함한 미국 내 일부 지역의 병원들은 환자 급증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더 감염력이 높고 치명적인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우치 박사는 미국 내에서 4차 백신 접종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 맞은 부스터샷의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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