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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불발 이해인…4대륙 피겨 銀

매일경제 조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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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17·세화여고)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실패의 아픔을 최고의 연기로 씻어냈다.

2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이해인은 총점 213.52점으로 일본 미하라 마이(218.03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해인은 "2019년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선수권대회도 탈린에서 치렀는데, 당시엔 실수해서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만회한 것 같아 기쁘다.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들며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다. 하지만 국내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상위 2명에게 주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좌절할 법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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