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Pick] "19살에 뭐 했냐고요? 혼자 비행기 몰고 세계일주요!"

SBS 이정화 에디터
원문보기

▲자라 러더퍼드의 비행기가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습

영국·벨기에 복수 국적의 19세 여성이 '단독 비행으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이라는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은 지난해 8월 18일 벨기에에서 초경량 경비행기를 타고 세계일주를 시작한 자라 러더퍼드(19)가 다시 벨기에로 돌아오면서 15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주를 마친 러더퍼드의 비행기가 벨기에 영공으로 들어오자 벨기에 공군의 특수비행단 '레드 데블스'의 전투기 4대 편대가 마중 나와 동반 비행으로 반겼고, 러더퍼드의 비행기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코르트리크베벨겜 공항에 착지했습니다.

긴 비행을 마친 러더퍼드는 비행기 위에서 준비된 기네스북 증명서 받아 들곤 환호했고, 마중을 나온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자라 러더퍼드.

기존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 기록은 미국인 샤에스타 와이즈가 30세였던 2017년에 달성했는데, 러더퍼드의 이번 도전으로 해당 기록은 무려 11세 앞당겨졌습니다. 이는 벨기에인이 처음으로 달성한 세계일주 비행 기록이기도 합니다.

러더퍼드는 5개 대륙의 상공을 지나 무려 5만 2천여㎞를 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11일에는 한국에 김포공항을 찾아 2박 3일 머무르다가 무안공항을 통해 타이완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3개월가량으로 예상된 세계일주는 알래스카의 악천후와 러시아의 비자 문제 등으로 발이 묶이며 2개월가량 더 소요됐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러더퍼드는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뉴욕과 아이슬란드의 활화산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하며 "시베리아의 광활한 상공을 지날 때는 너무 무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러더퍼드의 부모는 모두 조종사로, 그는 6세부터 경비행기에 탑승했고 14세부터는 직접 조종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더퍼드는 이번 비행의 취지가 "어린 여성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직업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신의 삶에 미칠 것 같은 뭔가를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Guardian News' 유튜브)
이정화 에디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