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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틱낫한 스님 열반 애도…"가르침 언제나 살아 숨 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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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불교 지도자 틱낫한 95세로 열반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틱낫한 스님의 열반에 애도를 표했다. /뉴시스=AP통신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틱낫한 스님의 열반에 애도를 표했다. /뉴시스=AP통신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열반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틱낫한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운동가였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반전·평화·인권 운동을전개했고,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활발히 하셨다.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며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저서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전하면서 '마음 챙김'을 늘 강조하셨는데, 스님의 행복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과의 생전 인연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SNS 갈무리

문 대통령은 고인과의 생전 인연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SNS 갈무리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내 불교계가 현 정부와 대립하는 상황에서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전날(21일) 조계종은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비판하며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이날 향년 95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그는 베트남 출신으로,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14세와 함께 대표적인 불교 지도자로 활동했다. '행동하는 불교' 운동을 창시하고 각국에서 불교와 명상을 보급하는 노력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도 틱낫한 스님의 저서는 '틱낫한의 상생', '틱낫한의 걷기명상' 등 다수가 소개됐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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