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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화예술인에 연 100만원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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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안무 저작권, 보호받아야”
청년 관심 문화 공약 발표
투자자 짐 로저스와 대담
경제 대통령 이미지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또 유명 안무가 리아킴, 영제이, 백구영씨 등을 만나 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문화콘텐츠 주요 수요자인 청년층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2.5%로 확대 등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예술인 기본소득은 준비가 필요하기에 즉시 이행하는 것은 아니고 임기 내 하겠다”며 “대상이 협소해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강화도 제시했다. 또 ‘국민창작 플랫폼’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자신이 생산한 문화콘텐츠를 보존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문화콘텐츠 세계 2강 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콘텐츠 산업 육성에 공공과 민간의 투자·융자·보증을 5년간 5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대표적인 K팝 안무가인 리아킴이 운영하는 서울 성동구 한 댄스 스튜디오에서 리아킴, 영제이, 백구영, 하리무, 루트와 만났다. 이 후보는 ‘J’가 적힌 올리브색 비니를 쓰고, 후드티와 조거 팬츠, 알록달록한 점퍼를 입었다. 이 후보는 백구영씨가 “안무가들이 현실적으로 안무 저작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도 일회성 안무비를 받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고 고충을 토로하자, “정부에서 표준계약서를 만들어서 권장하는 등의 장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화상 대담을 가졌다. 이 후보가 묻고 로저스 회장이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로저스 회장은 “군사분계선이 열리면, 한국은 정말 큰 기회를 열어볼 만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세계 5강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며 “차기 정부의 최대 과제는 평화를 통해 경제를 추진하고 경제를 통해 평화를 추진하는 소위 평화경제 추구”라고 말했다.


탁지영·곽희양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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