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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 드러낸 홍준표..."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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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원팀이 되려고 만났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또다시 갈등 양상이라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어제저녁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만찬을 함께했는데요.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선거 조직 상임고문을 제안하며 대선 원팀이 돼달라고 당부하는 자리였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처가 비리 엄단 선언 등을 고문 수락 조건으로 요청했다고 알렸는데요.


회동 자리에서 자신과 가까운 인사의 전략 공천도 윤 후보에게 요구했습니다.

3월 재보선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공천을 거론한 겁니다.

이 같은 요구에 윤 후보는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도 재보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에 좀 맡기고, 저는 공천 문제는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아침 회의에서 홍 의원 요구를 구태로 규정하며,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국민이 불안해하니 국정 능력을 보완할 사람의 공천을 요청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킨다며, 그런 사람이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느냐고, 반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가지고 나를 비난하고. 방자하다. 그건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원팀을 위한 회동이 되레 갈등의 불씨가 된 모양새여서 향후 수습에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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