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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 오미크론 정점 찍었나…영국, 확진자 연초의 1/3 수준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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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실, 백신패스 폐기 등 조치 완화 검토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와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와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영국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보수당의 올리버 다우든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어서 방역규제를 해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7만924명으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약 22만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잉글랜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대형 행사장에서의 백신패스 등을 포함하는 ‘플랜B’의 유지 여부를 10일 내 재검토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실은 플랜B와 관련해 △백신패스·재택근무 권고 폐기 △여행제한 완화 및 입국자 코로나 검사 규정 폐지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앞서 현지 매체에 방역규제가 대부분 해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란 과학자들의 전망을 근거로 ‘코로나와 사는 법을 배우자’는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면역 효과가 오미크론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케임브리지대 추정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잉글랜드 인구의 약 42%인 2300만명은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다. 일종의 집단 면역이 형성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경우 15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명대를 유지했만, 증가세는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수치는 2주 전보다 2.0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지난 10일까지는 증가율이 3배를 넘어섰던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데이터들을 근거로 오미크론의 초기 진앙지였던 뉴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9일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또 뉴저지 등 북서부 주들이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고 시카고, 워싱턴 등에선 사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외 지역에선 오미크론 확산세가 현재 진행형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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