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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평창 페이스메이커서 에이스로… 큰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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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종합선수권 1만m 등 4관왕
올림픽 직전 기량점검 종합우승
이승훈 “개인 최다 메달 노릴만”
동아일보
“변수가 많은데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1만 m에서 14분04초70의 기록으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승훈(34·IHQ)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올림픽을 앞두고 기량 점검을 위해 대회에 출전한 정재원은 500m, 1500m, 5000m 모두 1위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종목으로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정재원은 “4년 전에는 아무래도 체격적으로 지금보다 부족해 순간 스피드와 파워를 올리는 부분이 어려웠는데 4년간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에이스’라고 응원을 보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재원은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페이스메이커로 나서 이승훈의 금메달을 도왔다. 당시 이승훈의 메달 획득을 위해 정재원이 희생됐다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재원은 “난 강압적으로 희생을 강요받지 않았다. 좋은 팀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페이스메이커 작전을 쓰지 않을 계획이다.

정재원, 김민석(23·성남시청) 등 후배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는 이승훈은 “현재 내 기량은 평창 대회 때보다 떨어졌지만, (팀추월 멤버인) 김민석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고, (정)재원이의 기량도 좋다”며 “평창 때보다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베이징에서 메달을 따면 한국 겨울스포츠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 기록을 쓴다. 이승훈은 앞서 금메달 2개(2010 밴쿠버 남자 1만 m, 평창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 3개(밴쿠버 남자 5000m, 2014 소치 남자 팀추월, 평창 남자 팀추월)를 획득해 전이경(금4, 동1) 박승희(금2, 동3)와 최다 메달 공동 1위다. 이승훈은 “메달 획득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욕심내면 부담이 커진다”면서도 “다만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이뤄내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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