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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일제 식민지배 ‘사죄’한 가이후 전 일본 총리 별세

동아일보 도쿄=박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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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일본 총리 최초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한국에 사죄한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사진) 전 총리가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그는 1990년 5월 일본을 방문한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과거의 한 시기, 한반도의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행위에 의해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과 슬픔을 체험하신 것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히 사죄하는 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1960년 집권 자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6회 연속 당선된 뒤 2009년 낙선과 함께 정계를 은퇴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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