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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캠 BJ된 아이돌에 충격 받은 7년 팬…"돈·시간 아깝고 창피해"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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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BJ 촘이로 변신한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의 모습./사진=팬더TV 방송 영상 캡처

BJ 촘이로 변신한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의 모습./사진=팬더TV 방송 영상 캡처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안솜이)가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한 근황을 알린 가운데, 그를 7년 간 좋아했던 팬이 소감을 밝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글이 공유됐다. 이 누리꾼은 솜이가 다이아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아의 쇼케이스, 팬 사인회에 참석했으며 포토카드를 구입해 지갑에 넣고 다녔다고 밝혀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를 7년 간 좋아했던 팬이 트위터에 남긴 글./사진=트위터 캡처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를 7년 간 좋아했던 팬이 트위터에 남긴 글./사진=트위터 캡처



그러나 솜이가 'BJ 촘이'로 변신해 팬더TV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며 "'현타'(현실 자각 타임) 왔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현타 온다"며 "브이앱에 '못생겼다'는 댓글만 달려도 상처받을까봐 걱정했는데 이젠 A컵 지키는 불끈이 오빠한테 돈 받고 실실 웃는 게, '노체'(게임 캐릭터 이름) 기본 장착하고 '머라카노', '어케하노' 이러는 게, 담배 드립도 웃으면서 받아준다는 게"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3만원만 주면 '제로투'(제로투라는 캐릭터가 양손을 뒤통수에 얹고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리면서 추는 춤) 춰주는데 왜 쇼케이스 가고 팬 사인회 갔을까? 내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미치겠다"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여캠 BJ 포토카드를 2만원이나 주고 샀다는 게, 순수했던 고등학생 때 팬더TV BJ 포토카드를 지갑에 넣어놓고 다녔다는 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누리꾼은 솜이를 향해 "언니 지금이라도 '컴활'(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을 따든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든지 해주세요. 너무너무 창피해서 안 되겠어요. 4수를 하든 5수를 하든 대학에 가세요. 7년 동안 여캠 BJ나 쫓아다녔다는 게 너무너무 후회되니까"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BJ 촘이로 변신한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의 모습./사진=팬더TV 방송 영상 캡처

BJ 촘이로 변신한 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의 모습./사진=팬더TV 방송 영상 캡처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팬 마음 이해된다", "팬은 마음 찢어질 듯", "내가 조마조마 귀하게 여기던 사람이 남자들한테 야한 리액션하면서 돈 받고 있는 거 보면 '현타' 안 오겠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 외에도 솜이의 BJ 변신을 안타까워 하는 반응은 많았다. 누리꾼들은 "솜이 나이도 어리던데... 뭐든 시작해도 될 나이인데", "이해는 간다. 어떻게 사는지는 저 사람 마음이지만...", "좋아했던 걸 부끄럽게 만들지는 말자", "팬들 속상하겠다 싶었다. 좋아하고 지켰던 그 시간과 돈과 추억은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솜이는 2017년 4월 아이돌 그룹 다이아에 합류해 정규 2집 '욜로'(YOLO)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나 2019년 12월 행사 불참 소식을 알린 이후 별다른 공지 없이 그룹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왔다.


2020년 6월 발매된 6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에서도 솜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같은 해 9월 다이아의 데뷔 6주년 기념 게시글에서도 솜이는 언급되지 않아 탈퇴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후 솜이가 팬더TV에서 BJ 촘이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이아 소속사인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9일 "솜이는 건강상 문제로 계약을 해지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솜이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이아는 2015년 'Do It Amazing'로 데뷔한 그룹으로 정채연, 기희현, 예빈, 은채, 주은, 유니스가 속해 있다. '그 길에서', '나랑 사귈래', '우우', '감싸 줄게요'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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