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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TV 토론 이달 중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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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힘 실무협상 결과 발표
안철수·심상정은 배제해 논란 일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양자 TV 토론을 이달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선거일을 50여일 남겨두고도 ‘안갯속’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대선판에 TV 토론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박주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TV토론 실무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의 모든 현안을 토론하기로 했다. 양측이 이날 합의한 TV토론은 법정토론 이외의 토론으로, 이외에도 추가적인 토론을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당이 TV 토론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는, 설 연휴 전에 지지율 정체 국면을 타개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연말부터 30% 후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한 달 가까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각종 실언과 당 내홍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윤 후보도 이른 시일 내에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다.

다만, 최근 지지율 10%대를 돌파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또 다른 원내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 참석 대상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TV토론에 대해 “3자 구도를 막으려 치졸한 단합을 하는 것”이라며 “적대적 공생관계이자, 낡고 후진적인 진영정치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실무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양자가 모여서 4자 토론을 얘기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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