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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돼지고기 가격 폭등 속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첫 확인

연합뉴스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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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돼지 사육 농장(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의 돼지 사육 농장(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카오솟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은 11일 소라윗 타넷 태국 가축개발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나콘파톰주 도축장에서 채취한 표본에서 ASF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표본은 양돈 농장 및 도축장에서 수집된 309개 중 하나라고 소라윗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축산 당국이 해당 표본이 나온 도축장 반경 5㎞를 ASF 발병 지역으로 선포하고, 돼지 이동을 제한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SF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으로 폐사율이 100% 육박한다.

태국 축산당국에 따르면 ASF는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여기에는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포함됐다.

특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지금까지 태국 당국은 ASF 발병 의혹을 거듭해서 부인해왔으며, 자국 내 양돈 농장에서 발생한 돼지 폐사는 다른 바이러스성 질병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애완돼지 한 마리의 폐사 원인을 까셋삿 대학 수의학과가 검사한 결과, ASF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태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한 것과 관련, ASF로 인해 기르는 돼지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축산당국은 지난 주말 일부 양돈 농장 및 도축장을 대상으로 ASF 검사를 진행했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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