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별세…향년 65세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EP) 의장. 트위터 캡처

면역기능 장애로 인한 합병증으로 입원 중이었던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EP) 의장이 별세했다. 향년 65세.

로베르토 쿠요 EP 대변인은 11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사솔리 의장이 11일 오전 1시 15분 이탈리아 아비아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솔리 의장의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사솔리 의장은 지난달 26일 면역체계 기능 장애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사솔리 의장은 지난해 9월 중증 폐렴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해 11월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다만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달 예정된 신임 의장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출신인 사솔리 의장은 2009년 유럽연합(EU) 입법 기관인 유럽의회 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출돼 유럽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이후 2019년 7월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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