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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리 '깐부'부터 맺어야지"...대학로 원로배우 오영수에게 '깐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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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깐부부터 맺어야지." "동네에서 구슬이랑 딱지랑 같이 쓰는 친구 말이야."

'같은 편을 의미하는 속어 깐부'

배우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이 대사 한마디로 세계인을 사로잡았습니다.

1963년, 친구 따라 극단 '광장'에 들어간 것이 59년 연기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연극 리어왕과 파우스트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습니다.

1987년부터 2010년까지 23년 동안은 국립극단을 지키며 연극계에서 관록을 인정받았습니다.


동아연극상과 백술예술대상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고, 한국연극협회 연기상도 거머쥐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했지만, 배우 오영수는 자신의 고향 같은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신 구 / 배우 : (오영수 배우는) 뒤에서 연극을 받침 하면서 조용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그런 배우였다. 확실하게 해내는 그런 배우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한국 배우 첫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안게 된 오영수는 우리 대중문화의 자존심을 치켜세웠습니다.

[오영수 / 배우(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남우조연상 수상) :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깐부'라는 대사를 이용한 한 치킨 프랜차이즈의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극 중 대사를 이용해 광고를 찍는 것은 작품의 의미를 훼손한다며 거절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황현정
자막뉴스 : 이형근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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