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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얀마 일본 대사 "군부에 구속된 시민 석방 요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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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유대 토대로 미얀마 안정과 민주화 위해 나설 것"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이 마루야마 이치로 주미얀마 일본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이 마루야마 이치로 주미얀마 일본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주미얀마 일본 대사가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구속한 시민을 석방하라는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루야마 이치로 주미얀마 일본 대사는 전날 최대 도시 양곤에서의 인터뷰에서 "군부 간부와 각료에게 구속된 시민들의 리스트를 넘기고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루야마 대사는 일본이 미얀마 군부 간부들과 직접 만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군부 측에 있어서 상당히 귀가 아픈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 투자가 어려운 것 등을 내세우며 폭력 행위를 멈출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마루야마 대사도 일본의 압력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마루야마 대사는 "미얀마 군부와 접촉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군부와의 독자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사태 타개를 모색할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군부와의 독자적인 유대를 토대로 미얀마의 안정과 민주화를 위해 나서는 것이 외교 목표"라고 강조했다.


닛케이는 2011년 미얀마에 민정(民政)이 들어선 이후 일본은 민주화를 경제 원조로 지원하는 한편, 미얀마 헌법에 규정된 대로 정치적인 힘을 유지하는 군부와도 일정한 관계를 쌓아왔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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