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나타낸 9일 서울시청 부근에서 바라본 광화문 일대가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월요일인 10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다.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 소식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충북은 '매우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권·대전·세종·충남·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농도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주요지역 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8.0도, 인천 -2.7도, 수원 -5.3도, 청주 -4.2도, 강릉 -0.3도, 대전 -4.6도, 전주 -2.8도, 대구 -4.2도, 광주 -1.9도, 안동 -5.6도, 포항 0.7도, 울산 2.9도, 창원 0.4도, 부산 3.4도, 여수 1.6도, 제주 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다.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강, 호수, 골짜기 주위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눈,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 밖의 수도권과 경북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많게는 30cm 이상, 5~20cm ▲강원산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1~5cm ▲경기남부, 강원내륙,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1cm 내외다.
10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10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지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춘천·인천·수원 -9도, 청주·대전 -6도, 안동 -5도, 전주 -4도, 대구 -3도, 광주 -2도, 포항·창원·목포 -1도, 울산·여수 0도, 부산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 화재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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