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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남고 동기'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

연합뉴스 임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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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지기…盧 전 대통령 묘역도 설계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2019년 7월 30일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기자단 팸투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2019년 7월 30일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기자단 팸투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게 될 경남 양산시 사저를 문 대통령의 '50년 지기'인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설계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저 신축 구상단계부터 승 대표가 설계 업무를 맡기로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사저의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세부적인 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설계 전반을 일임했다는 후문이다.

1952년 부산 피난민촌에서 태어난 승 대표는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현재 대표로 있는 '이로재'를 설립했으며, 특히 2010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묘역을 설계·건축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냈고 이듬해인 2012년 문 대통령이 대선에 처음 도전했을 때에는 선거 캠프 '멘토단'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대권 도전에 힘을 보탰다.


승 대표는 2017년 대선 때에도 문 대통령 캠프 공약기획위원회에서 일했다.

2017년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청와대 직원들의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에 첫 강연자로 승 대표가 초청받은 것 역시 문 대통령과 승 대표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승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5기 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이 기간 승 대표는 '광화문시대준비위원회'와 함께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검토했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은 결국 무산됐지만, 이후에도 승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청와대 관저를 다른 곳으로 옮겨 광화문 광장과 북악산 등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펼쳤다.

공존과 성찰, 윤리를 핵심 가치로 하는 건축철학인 '빈자의 미학'으로도 유명한 승 대표는 지난해 4월 경남 고성에 설립된 빈민운동가 고(故) 제정구 전 의원을 기리기 위한 커뮤니티 센터에 설계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승 대표가 설계한 문 대통령 퇴임 후 사저는 3월 말∼4월 초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이 사저는 현재 외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 전기 배선 등 내부 공사와 마감 작업 등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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