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남아공 병원 현장연구 "오미크론으로 팬데믹 양상 끝나가는 듯"

연합뉴스 김성진
원문보기
심각한 전염병 국면 끝나고 독감 같은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 시사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스티브비코 아카데믹병원의 코로나19 임시병동[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스티브비코 아카데믹병원의 코로나19 임시병동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감염 파동 추이를 현장 조사한 결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양상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국립병원인 스티브비코 아카데믹 병원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전례 없는 속도"로 퍼지고 이전 변이들보다 훨씬 더 가벼운 질환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런 패턴이 계속되고 세계적으로 반복된다면 우리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도 지난 4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이전 유행 때만큼 많지는 않은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오미크론이 코로나 팬데믹의 심각한 국면(acute phase)이 끝나는 전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급속한 전염 국면이 끝나고 특정한 지역에서 독감 같은 엔데믹(주기적 유행) 국면을 맞아들이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지난해 12월 코로나의 팬데믹 양상이 올해 종식돼 엔데믹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남아공의료연구협의회 웹사이트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현 감염 파동 동안 병원에 머문 환자의 4.5%만 사망해 이전 파동 당시의 21%와 대조적이었다. 집중치료실에도 훨씬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입원했고 병원 입원도 상당히 더 짧았다.


연구에 따르면 입원율은 빠르게 상승했으나 분석 대상이 된 첫 번째 입원으로부터 33일 안에 감소하기 시작했다. 단편적으로 봐도 지난해 12월 14, 15일 병원 내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 3분의 2 가까이는 다른 이유로 입원한 경우였다.

연구 보고서는 "이런 현상은 이전에 스티브비코 병원 단지나 남아공 어디에서도 관측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무증상이 높은 수준임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병원 내 현 유행 환자 466명의 기록과 이전 감염 사례 3천976건을 분석했다.


남아공은 지난해 11월 하순 오미크론 변이 검출에 따른 감염 파동의 첫 진원지로 세계 다른 나라들에 참고 선행 사례가 될 수 있다.

sungj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