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홍준표 의원과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다”

조선일보 김승재 기자
원문보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7일 대선 경선 때 경쟁한 홍준표 의원과 다음 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선거 운동 지원을 요청하면서 ‘러닝 메이트’ 수준에 해당하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홍 의원 경선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을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장에 임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밤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원팀 선언’을 하며 갈등을 풀기 4시간여 전 양측 모두에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이 화해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홍 의원에게 신년 인사 겸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홍 의원이) 다음 주쯤 한번 날을 보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날짜를 약속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했지만 만남 약속은 잡았다는 뜻이다. 윤 후보는 지지율 하락세를 반등시키기 위해 경선 경쟁자였던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전날 윤 후보와 갈등을 푼 이준석 대표도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선거 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홍 의원, 유 전 의원 모두와 친하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장에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재선 임이자 의원을 임명했다. 조 의원은 홍 의원 대선 경선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지냈고, 경선 후에는 지난 5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기 전까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윤 후보가 새로 실무형 선대본부를 꾸리면서도 조 의원을 직능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홍 의원의 협력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조 의원은 홍 의원이 신뢰하는 인물이란 점을 윤 후보가 감안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은 지난 6일 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원팀 선언’이 나오기까지 양쪽과 소통하며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전날 오후 4시쯤 양측 모두에 전화를 걸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이 대표가 사퇴하면 대선 승리도 어렵다”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당이 분열하지 않도록 행동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이 양측과 통화를 한 건 이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가 이 대표 사퇴 촉구 쪽으로 흘러가던 시점이었다. 그런데 홍 의원이 양쪽과 통화한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한발씩 물러났고 결국 두 사람은 이날 밤 의원총회를 마친 의원들 앞에서 갈등을 봉합했다.

[김승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추적
    김병기 금고 추적
  3. 3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4. 4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