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오세훈 vs 김인호 '상생주택 예산 삭감' 재충돌

아시아경제 김대현
원문보기
오세훈 서울시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오세훈 서울시장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상생주택' 예산 삭감과 관련해 또 충돌했다.

7일 오전 오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시의회가 월세난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글을 게시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가 올해 서울시가 새롭게 도입하려던 민간 참여형 장기전세주택(상생주택) 예산 약 40억원 중 97.4%를 감액해 월세난을 해소하려는 시도조차 틀어막았다"며 "'월세난민'의 아픔을 공감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결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위원회는 "상생주택 예산은 출자안이 부동의 된 상태에서 예산 편성이 불가능해 삭감한 것"이라며 "시가 작년 8월과 10월 출자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의 동의를 구했지만, 사업 실행가능성 등을 판단할 자료가 불충분해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없어 출자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시의회 의장도 이날 SNS를 통해 "오 시장의 '상생주택' 예산 삭감 언급은 오발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오 시장께서 예산 삭감을 수용했다. 복원해달라는 일체의 요청조차 없었다"며 "양보와 동의로 마무리된 과정을 다시 끄집어내니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2007년 도입한 장기전세주택(Shift)의 일종인 '상생주택'은 서울시가 방치된 민간 토지를 빌려 짓는 장기전세주택이다. 시는 2026년까지 총 3천120호 공급을 목표로 올해 70호를 시범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삭감으로 차질을 겪게 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