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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향해 “잘 해결되길”…안철수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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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해산 선언에 “잘 해결돼서 (이번 대선이) 정책과 비전 대결의 장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만이 시대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최근 지지율 상승에 따라 부각되는 3자 구도 속 존재감 각인에 나섰다. 단일화에 대해서도 “어떤 정치공학적인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11월1일 출마선언 했던 이유는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였다”면서 “1월 초까지 지지율 두 자리 숫자로 올리는 것이 목표였고, 2월 초순 3강 트로이카 구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대선은 사람이 중요하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가 운명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도덕성, 국가 비전, 전문성 등 잣대로 후보들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재평가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본선에 제일 많이 나간 사람은 저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며 “요즘 아이들 말로 ‘만렙’이라고 한다. 옛날식으로 정치 9단인데 저는 대선 본선을 뛰어봤고 정당을 주체적으로 창당해 20석 이상의 교섭단체로 만들어봤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려 왔다”며 “제가 당선돼 정권교체를 하고 우리 시대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야권 후보 주도권을 놓고 안 후보와 윤 후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다른 후보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 만날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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