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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고개 숙인 尹에 “반성 모습 보이려면 TV 토론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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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3번, 박근혜정부 때만…국민에 예의 아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 도중 눈을 감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관련 기자회견 도중 눈을 감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윤석열 후보께서 기자회견하는 걸 잠깐 보고 왔는데 다 본인 책임, 반성한다 말했다”며 “실제로 반성의 모습이 보여지려면 우리 이재명 후보나 저희 당이 요구하는 TV토론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전하며 “TV토론회에 나와 후보들끼리 국민의 삶, 코로나19 극복, 농민 문제와 미중 갈등 외교 현안 남북문제 등 토론할 게, 듣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견해, 안철수 후보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심상정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국회의원을 20년 넘게 한 사람도 듣고 싶은 게 많은데, 일반 국민은 더 그럴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가 반성한다 그랬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중 제일 큰 게 TV토론회 나와서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어떻게 끌고 가려고 하는지 충분히 토론했으면 좋겠다”며 “딱 3번 한다 그랬는데, 그건 박근혜 정부 때”라고 꼬집었다.

또 “(지난) 2012년 박근혜 (정부) 때 딱 3번, 나머지는 모두 6~7번씩 했다”며 “박근혜 시대처럼 딱 3번 하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해 “저희들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경쟁의 쟁점 중 하나가 미래냐, 과거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검사나 판사는 지나간 과거 일 가지고 평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직업이라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왜냐면 항상 그때 일어났던 기준으로 본 게 아니라, 지나간 일들을 지금 기준으로 재단하고 평가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미래를 예측하기엔 한계가 있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우리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에게 안심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다 모두 후보인 제 책임이다.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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