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월 3일 밤 선대위 개편과 관련한 회의를 마치고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를 나서고 있다./이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개편과 관련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해촉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윤 후보 측근인 권성동 의원도 당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 모든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간 윤 후보는 선대위원장직을 전부 없애고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재편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홍보 등 4~5개 본부를 두고 후보가 직접 지휘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할 공산이 크다. 윤 후보는 5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후보 측 인사는 “후보가 선대본부 체제 개편안을 결심할 경우 선임 본부장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원 전 지사는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 결별하는 한편, 국민의힘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해온 후보 측근 2선 후퇴 문제와 관련해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사무총장직에서 사퇴시킬 것을 알려졌다. 윤 후보 측 인사는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후보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서울 모처에서 핵심 측근들과 연락하며 선대위 개편안을 검토했다. 윤 후보 측근은 “후보는 김 위원장과 결별할지 함께 가야 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을 위해 상임 선대위원장 이하 선대위 모든 간부가 일괄 사퇴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만 직을 유지하는 게 개편 취지에 맞는지가 고민이었다”고 했다.
원희룡(왼쪽) 전 제주지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조선일보 DB |
[노석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