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확산에 방미 일정 차일피일 지연
정상외교 본격화하는 시기로 계획했으나
차선책으로 호주 방문 검토도
올해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中과의 거리 조절 고민 내비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 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대면 정상회담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의 민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방미 일정에 대해 "코로나의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정해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올해를 기시다 내각의 정상외교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 시작점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차일피일 일정 확정이 미뤄지는 양상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연초 정상외교 일정이 크게 틀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외교 본격화하는 시기로 계획했으나
차선책으로 호주 방문 검토도
올해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中과의 거리 조절 고민 내비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뉴스1 |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 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대면 정상회담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의 민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방미 일정에 대해 "코로나의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정해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올해를 기시다 내각의 정상외교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 시작점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차일피일 일정 확정이 미뤄지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뉴스1 |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연초 정상외교 일정이 크게 틀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오는 7일 미일 양국 외교·국방 장관간 대면 방식의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회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온라인 회담으로 전환될 공산이 커졌다.
일본 정부는 연초 방미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호주로 방향을 트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호주는 미일 주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회원국이다.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두 나라간 결속이 강화됐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정상이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였으며,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전화통화를 한 정상도 모리슨 총리였다. 4월 이후에는 미국, 호주, 인도 정상이 일본을 방문,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AP뉴시스 |
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송 출연에서 올해 9월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1972년 국교 수립)을 앞두고, 중국과 거리 조절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할 말은 하겠지만 이웃 나라이기도 하다. 안정된 관계를 모색하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1년 반 이상 표류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